•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러시아 대통령실은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그룹 수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살해당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고 밝혔다. 이 주장은 러시아에 적대적인 서방 세계의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며, 실제로는 공식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로이터통신 등과의 전화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의 명령으로 프리고진이 사망했다는 주장을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비행기 사고를 둘러싼 다양한 추측이 있지만, 우리는 사실에 근거하여 문제를 다루어야 한다. 아직 많은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서방 세계는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주장만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식 조사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사실이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고진이 추락한 비행기에 타고 있었고, 그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유전자 검사를 비롯한 필요한 모든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프리고진의 사망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상태는 아니다. 그는 "조사가 얼마나 걸릴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등은 이번 사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을 직·간접적으로 비난하며, 푸틴 대통령이 이전에도 적들을 제거한 전례가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CNN은 "러시아 보안 당국이 이번 비행기 사고에 개입한 것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