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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방부는 26일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서부 여러 도시에 최소 20대의 드론 공격을 시도했으나 대부분이 격추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드론 공격으로 격추된 지역에는 모스크바, 툴라, 칼루가, 브리안스크 등이 포함됩니다. 특히 툴라에서 요격된 드론이 아파트 건물을 강타하면서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현지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이번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은 야간과 새벽에 이루어졌습니다. 반면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26일 러시아가 밤에 9대의 드론을 발사했으나 이 중 8개를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 건물 파괴나 인명 피해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으며, 격추되지 않은 1대의 러시아 드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전날 러시아는 21개월 동안의 전쟁 기간 중 가장 많은 수의 자폭 드론을 우크라이나로 발사했다고 우크라이나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총 75대의 드론이 날려져 대부분이 수도 키이우를 향해 날아왔다고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 중 74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키이우 시장은 낙하하는 드론의 잔해로 인해 5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 드론 공격으로 유치원 등 여러 시설이 피해를 입었으며, 약 17,000명의 시민들이 공격으로 인해 전기가 차단되어 정전 상태에서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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