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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폭격에 의해 파괴된 200년 넘은 우크라이나 정교회 축일성당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도시 오데사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축일성당이 러시아의 폭격으로 인해 파괴되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며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오데사에서 가장 큰 축일성당은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인해 이날 새벽에 파괴되었습니다. 축일성당 측은 "파괴 규모가 매우 크며, 지붕이 거의 날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이 성당은 오데사에서 가장 큰 정교회 성당으로, 1809년에 축성되었으며 1930년대에는 일부가 파괴되었습니다. 하지만 구소련의 붕괴 이후에는 재건되었습니다. 축일성당이 있는 오데사 역사지구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최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통로인 오데사 지역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있으며, 이번 폭격으로 최소한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군측이 밝혔습니다. 대통령 젤렌스키는 "러시아의 악행에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오데사를 공격한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반드시 보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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