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알래스카 매각 결정: 어째서였을까?
알래스카매입, 러시아는 바보가 아니었다
1867년, 알래스카는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약 15억 달러에 매입되어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 이 매입가는 현재로서는 약 2천배에 달하는 땅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로 인해 러시아가 미국에게 알래스카를 팔았다는데 대해 그들이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인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로, 당시 러시아는 영국의 압력을 받고 있었다. 영국과의 경쟁 중이던 러시아는 알래스카가 영국령인 캐나다와 맞닿아 있던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모스크바와 알래스카 사이의 거리는 7,000km로 매우 멀고, 베링해를 건너 시베리아를 통과해야만 알래스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국에게 뺏길 가능성이 컸던 알래스카를 당시 영국의 적이자 가까웠던 미국에게 넘기면 경제적인 이점 뿐 아니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던 것이다.
둘째로, 미국은 남북전쟁 때 러시아의 지지와 지원을 받았다. 미국은 당시 러시아에게 빚을 지고 있었고, 러시아도 알래스카라는 짐을 덜고 싶어했다. 그래서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에 협조해주는 대가로 알래스카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 가격은 크지 않았으나 재정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셋째로, 미국은 알래스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했다. 알래스카는 북미 서해안에 위치하여 태평양을 따라 길게 내려와 캐나다 해안의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다. 이를 "팬 핸들"이라고도 부른다. 이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미국은 캐나다를 태평양으로부터 차단하고 북미 대륙 맨 위에 위치해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의 알래스카 판매는 단순히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영국과의 경쟁, 미국과의 도움 관계, 그리고 전략적인 목적 등의 다양한 이유로 판매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무지한 선택이 아니라 이러한 이유들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867년, 알래스카는 미국이 러시아로부터 약 15억 달러에 매입되어 미국의 영토가 되었다. 이 매입가는 현재로서는 약 2천배에 달하는 땅을 구매할 수 있는 가격이다. 이로 인해 러시아가 미국에게 알래스카를 팔았다는데 대해 그들이 어리석은 선택을 한 것인가 의문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경제적인 이유로만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첫째로, 당시 러시아는 영국의 압력을 받고 있었다. 영국과의 경쟁 중이던 러시아는 알래스카가 영국령인 캐나다와 맞닿아 있던 지역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했다. 모스크바와 알래스카 사이의 거리는 7,000km로 매우 멀고, 베링해를 건너 시베리아를 통과해야만 알래스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영국에게 뺏길 가능성이 컸던 알래스카를 당시 영국의 적이자 가까웠던 미국에게 넘기면 경제적인 이점 뿐 아니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이점도 있었던 것이다.
둘째로, 미국은 남북전쟁 때 러시아의 지지와 지원을 받았다. 미국은 당시 러시아에게 빚을 지고 있었고, 러시아도 알래스카라는 짐을 덜고 싶어했다. 그래서 미국은 러시아의 요구에 협조해주는 대가로 알래스카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 가격은 크지 않았으나 재정 어려움을 겪던 러시아에게는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다.
셋째로, 미국은 알래스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매했다. 알래스카는 북미 서해안에 위치하여 태평양을 따라 길게 내려와 캐나다 해안의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다. 이를 "팬 핸들"이라고도 부른다. 이 지리적 장점을 이용해 미국은 캐나다를 태평양으로부터 차단하고 북미 대륙 맨 위에 위치해 군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러시아의 알래스카 판매는 단순히 경제적인 선택이 아니었다. 영국과의 경쟁, 미국과의 도움 관계, 그리고 전략적인 목적 등의 다양한 이유로 판매 결정이 이뤄진 것이다. 따라서 러시아는 무지한 선택이 아니라 이러한 이유들을 고려한 합리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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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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