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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흑해 항구에 이어 다뉴브강을 통한 내륙수로 곡물 항구까지 공격하면서 글로벌 곡물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밀 선물가격은 19일에 11% 상승하였으며, 이후 다시 10% 상승하며 식량 안보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러시아의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곡물 수출길에 위험이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19일부터 우크라이나 최대 곡물수출항인 오데사에 집중 포격을 가한데 이어 이날 동유럽의 대표적인 내륙수로인 다뉴브강 끝단인 레니에 드론 공격을 퍼부었다. 이 공격으로 곡물창고 시설이 파괴되었다. 정체불명의 드론들이 러시아 모스크바 오피스빌딩을 공격한 날에 반격을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데사에서 남서쪽 110km 떨어진 레니는 지난해 전쟁이 발발한 뒤로 흑해의 대체 수출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1억달러를 투자하여 긴급 조성된 물류 인프라로 알려져 있다. 우크라이나는 다뉴브강 항구들을 통해 매달 200만t의 곡물을 수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곡물창고 등 레니 지역의 물류 인프라는 다뉴브강 하류 삼각지에 위치한 루마니아 접경지역에 있다. 이에 따르면, 러시아의 공격은 루마니아가 나토(NATO) 회원국인 강 건너편을 공격하여 나토와의 대치를 높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루마니아 국방부는 동맹국들과 함께 나토 동쪽 국경에 대한 "경계 수위를 높인 상태"라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은 협력국들과 합력하여 안보를 강화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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