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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하이나: 과거의 번영과 최악의 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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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회

작성일 23-08-13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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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미국의 포경업의 전성기였다. 석유가 등장하기 전에는 고래 기름으로 불을 밝히고, 기계의 윤활유로도 사용되었다. 그 시기에는 포경선이 700여 척이나 있었고, 종사자는 7만여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허먼 멜빌은 그의 걸작, 모비딕을 남길 수 있었다. 멜빌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와 죽음으로 인해 여러 직업을 전전하던 중 1841년 포경업 중심지인 매사추세츠추 뉴베드퍼드에서 포경선 애시쿠넷호에 몸을 싣게 되었다. 3년여 동안 고래잡이 선원으로 일하며 마르케사스 군도, 타히티, 하와이 등 남태평양 섬과 바다를 여행하며 그 경험들을 작품에 담았다.

라하이나는 과거 옛 하와이 왕국의 수도이던 마우이섬 서북쪽 해안 도시로, 모비딕의 배경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라하이나는 원주민 언어로 잔인한 태양을 의미하며, 18~19세기에는 하와이 왕국의 번성한 포구로 알려져 있었다. 그 당시 포경선은 400척을 넘었다고 한다. 수도가 오하후섬 호놀룰루로 옮겨진 후에도 라하이나에는 왕국과 고래의 흔적들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1795년에 하와이 제도를 하나의 왕국으로 통일한 카메하메하 1세의 궁전과 요새 잔해, 역사 깊은 와이올라 교회, 그리고 포경선 선원들이 묵었던 파이어니어인 호텔 등은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명소로 알려져 있었다. 도시 곳곳에는 고래 그림과 조각상도 설치되어 있었다. 또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요 활동 장소인 마우이섬 인근에 혹등고래의 출몰지가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그러나 지난 8일, 마우이섬에서 큰 산불이 발생하여 라하이나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인구 1만2000명이 사는 이 도시 전체가 잿더미로 변했다. 현재 12일(현지시간)까지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최소 89명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미국에서 100년 만에 최악의 산불 참사로 남게 되었다. 또한 파손된 주택의 수도 2200채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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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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