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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초전도체, 맥신 등 테마주 광풍은 곧 끝날 겁니다. 특정 업종과 종목으로 쏠림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격차가 너무 커졌어요.”

‘가치투자의 대가’ 이채원 라이프자산운용 의장은 8일 여의도 라이프자산운용 사무실에서 인터뷰에서 “하반기에는 시장 색깔이 바뀌면서 고금리 인플레이션 시대에 맞는 가치주가 재평가받을 것”이라며 강조했습니다. 이 의장은 국내 가치투자 1세대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 허남권 신영자산운용 사장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2010년 중반 이후 변화한 시장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고 부진을 거듭한 이 의장은 2020년 말 공모펀드 시장을 떠난 뒤 증권가에서 ‘이채원 시대가 끝났다’라는 얘기가 증폭되었습니다.

2021년 6월 유경PSG자산운용 출신 강대권 대표와 의기투합해 라이프자산운용을 차린 이 의장은 그로부터 약 2년 만에 운용자산(AUM) 규모가 7190억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고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퍼져 올해에만 4000억원이 늘어났습니다. 대표적인 펀드인 ‘라이프한국기업ESG향상 제1호’는 올해 수익률 31.44%로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17.14%포인트 앞섰습니다.

이 의장은 “야인생활을 하며 뼈저린 후회와 반성을 했다”며 “과거의 가치투자 전략인 밸류에이션 저평가 주식을 탐색하는 것이 한국 시장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장은 펀드매니저로서의 꿈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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