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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다윗의 돌팔매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사실이 평가되고 있다. 이 값싼 드론들은 러시아 본토에 국지적 공습을 감행하고, 선전과 적국 교란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여 상당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러시아 중심부에서는 드론 출현이 지속되고 있어 러시아가 격앙한 상황이다. 가디언과 BBC 등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바닌 모스크바 시장은 드론이 시내 건물에 충돌한 사실을 밝혔다. 이 드론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의 전자장비로 무력화되어 추락하다가 건물과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이 발생한 곳은 크렘린궁에서 약 5km 떨어진 곳으로, 이로 인해 잠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CNN은 이를 "키이우 정권의 또 다른 테러리즘 공격"이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러시아 수도를 향해 6일 연속으로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날에도 모스크바 지역에서 드론 2대가 포착되고 격추된 사례가 있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같은 날에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브랸스크 지역에서도 다수의 드론이 포착되었으며 러시아 군이 제압했다고 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브랸스크 주지사의 발언을 인용하여 "이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공작원과 정찰부대가 전선을 돌파하려고 시도한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이를 고려하면 브랸스크지역 뿐만 아니라 모스크바 근처의 드론까지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드론 한 대로 535억 폭격기를 격파하는 저비용과 고효율을 보여주는 우크라이나의 드론들은 전쟁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인시카 프라우다는 우크라이나 매체로서 전날 드론에 대한 성과를 자랑했다. 이로써 드론은 우크라이나의 다윗의 돌팔매로 인정받을 정도로 성공적인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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