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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돗토리현 재개통에 주민들이 여권 발급에 몰리고 있다

일본 돗토리현은 인구 55만 명으로 일본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광역자치단체로 알려져 있다. 주민 수가 상대적으로 적을 뿐만 아니라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5분의 1을 넘는다는 점으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크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여권 발급비용이 약 15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비싸기 때문에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도 많지 않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이곳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에어서울이 다음달 돗토리현에 재개통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렇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재개통을 앞두고 돗토리현 요나고시를 찾았는데 평소보다 많은 주민들이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돗토리현이 여권 발급 때 5000엔의 비용을 지원하고 나선 점도 여권 발급 열풍의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곳 주민들이 여권 발급에 몰리는 이유는 에어서울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재개통 노선(인천~요나고)이 다시 끊기지 않도록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을 태우고 온 비행기가 돌아갈 때 텅 빈 채로 보내지 않기 위해 돗토리현 주민도 한국 여행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에어서울은 2016년 10월부터 돗토리현에 비행기를 운항하기 시작했다. 한국 관광객들의 방문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었다. 하지만 코로나19 발생과 함께 노재팬 운동으로 인해 2019년에는 운항이 중단되었다. 당시 돗토리현 주민들은 에어서울의 운항 중단을 막아달라는 탄원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이제 재개통 소식에 주민들은 에어서울을 응원하기 위해 여권 발급에 몰려들고 있는 상황이다.

에어서울의 돗토리현 재개통은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주민들의 지속적인 응원과 동참으로 에어서울이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돗토리현 주민들의 열정과 노력은 에어서울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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