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독재자들의 메시지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특히 전쟁이나 갈등 상황에서는 이러한 특징들이 더욱 두드러진다. 구심점이 흔들리거나 여론이 악화할수록 메시지는 더욱 단호해지고, 승리와 영광이 눈앞에 있다는 기대와 영웅에 대한 헌사가 반복된다. 이는 독재자가 외부 정보를 차단하고 언론을 통제한 상황에서 메시지가 전달되기 때문이다. 검증이나 견제할 수 있는 정치 시스템의 부재도 이러한 메시지를 국민이 거부감 없이 수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올해 연초부터 북한, 중국, 러시아의 지도자들이 강경한 메시지를 일제히 내놓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 무력을 비롯한 모든 물리적 수단을 동원하여 남한을 평정하기 위한 대사변 준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작년에는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대해 온건한 목소리를 내놓았지만, 대만 총통 선거가 다가오자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째 접어들면서 고민이 더 커졌다.

이러한 메시지들은 각 국가의 지도자들의 의도와 목적을 반영하고 있다. 북한의 경우, 핵 무력을 동원하여 남한을 평정하겠다는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 문제에 대해 국가적 통일을 강조하고 있으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영토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강경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으며, 이는 국내외 상황에 대한 대처와 국민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일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강경 메시지는 주의가 필요하다. 독재자들은 종종 현실과는 거리가 멀며, 자신의 권력 유지와 이익을 위해 과장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따라서 국민들은 이러한 메시지를 비판적이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 또한 국제사회는 독재자들의 강경한 메시지에 대해 견제와 규제를 실시함으로써 현실적인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