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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3000년 이상 동안 그 반짝임을 잃지 않은 상태로 청동검이 발굴되었습니다. AP통신과 미국 CNN방송 등 외신들이 이를 보도하였으며, 독일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은 이 청동검이 지난주에 남부 도시인 뇌르틀링겐에서 출토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동검은 기원전 14세기 말로 추정되는 청동기 시대 중반의 유물이라고 합니다.

이 청동검은 장식품이 아닌 실제 무기로 보입니다. 바이에른주 역사유적보존실은 "날 앞부분에 무게중심이 있는데, 이를 통해 어떤 것을 베기 위한 도구였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검의 날부터 팔각형 손잡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이 청동으로 만들어진 점은 흔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 청동검은 남성, 여성, 소년 등 세 명이 함께 묻힌 무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들 세 명이 함께 묻힌 이유와 이들의 관계는 아직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마티아스 파일 역사유적보존실장은 "우리 고고학자들은 정확한 분류를 위해 더 많은 조사를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발견의 보존 상태는 놀랍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발견은 매우 드물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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