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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수산물 시장은 손님의 발길이 줄어들었습니다.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으로 인해 수산물을 섭취해도 안전할지에 대한 걱정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소속 회원 1000여 명은 최근 부산역 앞 광장에서 대국민 소비 촉진을 호소하기 위해 모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의학계는 지나친 우려와 공포감은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대한핵의학회장인 강건욱 서울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로 인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을 의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면 방사능 오염수에 가장 문제되는 성분은 삼중수소입니다.

이전에 일본은 다핵종 제거 설비인 알프스를 통해 방사능 오염수를 정화하고 있습니다. 알프스는 정수기의 필터 역할을 하며, 방사능 오염수가 거치면 세슘, 스트론튬, 플루토늄 등의 방사성핵종 물질이 걸러집니다. 그러나 삼중수소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삼중수소는 양성자 1개, 중성자 2개로 구성된 원자핵로, 일반 수소보다 질량이 3배 더 많습니다. 삼중수소는 전자를 내놓고 붕괴하여 헬륨-3으로 변합니다. 삼중수소가 우리 몸에 높은 농도로 들어오면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강건욱 교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삼중수소를 고농도로 마신 후 사망한 사람은 2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삼중수소는 일상적으로 우리 몸에서 접하는 환경에서 농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우리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의학적으로 볼 때,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과도한 우려와 공포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수산물을 섭취하는 데에 큰 위험이 없으며, 일반적인 방사능 수치에서는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수산물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키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정부는 적절한 안전 대책과 정보를 제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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