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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티움, 4분기에 실적 반등 예상

덴티움(125,700원 ▲500 +0.40%)은 분기별 실적이 엇갈렸던 상황에서 4분기에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분기에는 해외 변수들의 해소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인해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 따르면 덴티움의 주요 수출국 중 하나인 러시아에서는 올해 3분기에 수출물량 선적 지연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4분기부터는 이러한 문제가 개선되기 시작했다. 러시아는 전쟁으로 인해 물류 난항을 겪어 올해 3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의 매출 감소를 기록한 바 있다.

덴티움은 지난해에는 매출액 3559억원, 영업이익 12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분기별 실적은 변동이 크게 나타났다. 중국,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서는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을 기록했지만, 2분기에는 사상 첫 1000억원대 매출액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반전되었다.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물량기반조달정책(VBP) 정책이 이러한 반전에 영향을 미쳤다. VBP 정책은 의료기기 가격 조정을 위해 정부가 대량구매하는 방식으로, 판매가는 낮아지지만 판매량이 증가하는 장점이 있다. 덴티움은 2분기에 중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이러한 효과를 보았다.

하지만 3분기에는 중국 내 부동산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등의 이유로 매출이 다시 900억원대로 감소했다. 특히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에서는 신규 영업이 위축되었고, 러시아 전쟁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게다가 계절적 비수기와도 겹쳐 실적은 주춤했다.

하지만 이번 4분기에는 해외 변수들의 해소와 연말 성수기 효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티움은 이러한 반등을 통해 경쟁력을 유지하고 성장을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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