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운 평화? 이기는 전쟁이 낫다"
{"title": "더러운 평화와 교훈: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 "body": "6년 전 개봉한 영화 ‘남한산성’의 잔상이 오랫동안 남았다. 영화의 내용 자체는 평범했지만, 주화파와 척화파의 대립을 통해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연기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화파와 함께 더러운 평화를 선택한 인조는 많은 희생과 고난을 겪게 되었고 조선은 청의 조공국으로 전락하였다.
1938년 영국 내각은 나치 독일에 맞설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섰다. 주전론자 윈스턴 처칠은 전쟁을 피하고 싶은 주화파의 입장을 받아들여 체코 영토 일부를 넘겨주고 명예로운 평화를 얻었다고 자화자찬했다. 하지만 1년 뒤 폴란드 침공으로 세계대전이 발발하고 유럽은 초토화되었다. 이와 같이 더러운 평화는 악랄한 불량국가의 선의에 기댄 가짜평화이며, 역사는 이를 통해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지난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이재명이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이기는 전쟁보다 낫다’고 한 발언이 혹세무민 궤변으로 비판되는 이유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러시아에 맞선 젤렌스키는 대역죄인이 되는 것일까? 영웅적인 결사항전을 펼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비정상인 것일까? 주권을 넘겨주고 더러운 평화를 선택해야 했을까? 석 달 전에 나토에 가입한 핀란드와 가입 예정인 스웨덴도 러시아를 건드렸으니 큰 실수를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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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홍*
이게 나라냐!!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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