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들에게 뇌물을 받아 실형 선고받은 전직 대학원장
대학원생들에게 뇌물을 받아 챙기던 대학교 전직 대학원장이 뇌물 수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는 68세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하고 7360만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A씨는 박사 과정 입학과 박사 논문 심사를 대가로 학생들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혐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갖추고 엄정한 학사관리를 해야 하는 대학교 교수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지 않았다"며 "이는 대학원 학위수여과정과 관련해 사회 전반에 큰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라고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8명의 학생으로부터 7360만원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알려졌다. 대학원생들의 박사학위 취득 여부를 결정하는 등 큰 영향력을 가졌던 A씨는 대학에서 교수직을 맡은 지 36년간 이어진 이번 사건으로 신뢰를 저버리게 되었다. 수사가 시작되자 A씨는 해외로 도피하였으나 경찰 수사를 거쳐 실형을 선고받았다. 학생 B씨의 경우, 입학과 졸업을 위해 A씨에게 2130만원의 금품을 건넸다. 이를 조사한 결과 A씨는 2014년에 B씨에게 입학과 논문지도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이후에도 A씨가 논문 심사 대가 등을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번 사건은 대학원 학위수여과정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는 중대한 사례로 대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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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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