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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은 인도네시아 피티인터뱃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펠루비서방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의 인도네시아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펠루비서방정은 국산 신약인 펠루비정의 복용편의성을 개선해 2015년에 출시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소염진통제로 허가를 받은 후 외상 후 동통, 원발월경통 등의 적응증을 추가하여 만성통증부터 급성통증까지 다양한 처방 영역을 확장하였다.

펠루비는 이러한 성과로 연간 약 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 제품으로 크게 성장해왔다.

이번에 대원제약은 피티인터뱃과 펠루비서방정에 대한 완제품 독점 수출 공급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 계약의 규모는 총 300만 달러(한화 약 40억 원)이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이루어져 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의약품 시장은 전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시장 규모 중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의약품 시장 규모는 2021년을 기준으로 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220억 원)에 이른다.

펠루비는 현지에서 2년에 걸친 임상과 실사를 거쳐 지난해 초에는 러시아에도 진출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대원제약은 올 하반기를 기점으로 필리핀, 멕시코 등과 신규 수출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또한,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중남미, 동남아시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백인환 대원제약 사장은 "펠루비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신약으로 분류되었기 때문에 이번 수출은 국산 신약을 해외에 알리는 의미가 크다"며, "인도네시아 수출이 향후 아시아 및 글로벌 시장의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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