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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노아바이오텍과 내성극복 항생물질 공동연구 추진

대웅제약은 미생물 및 바이오 벤처기업인 노아바이오텍과 내성극복 플랫폼 기반 항생물질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항생제 신약 개발에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표적 세균에 항생제 내성이 생기면 치료가 어려워지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노아바이오텍은 세균의 생존 시스템을 이용하여 기존 항생제에 특정 물질을 결합해 항생제가 표적 세균 내부로 잘 전달되도록 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업은 항생제 내성 신약 후보물질 도출을 위한 초기 평가연구를 시작한 뒤, 검증된 물질을 활용하여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의 전승호 대표는 "내성 극복 항생제 신약을 개발하여 감염성 질환 치료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항생제 내성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아바이오텍의 박용호 대표는 유엔 산하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항생제 내성 특별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박 대표는 "항생제 내성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글로벌 공중보건 10대 위협 중 하나"라며 "이번 공동연구가 조용한 팬데믹으로 불리는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는 훌륭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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