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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중국발 물품 검사 강화 및 대응 조치

대만에서 최근 발송된 주문하지 않은 괴소포가 해외에서 한국 내 각지로 도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대만 당국도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첫 발송지인 중국발 물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을 발표했습니다.

23일 대만 뉴스라이오 중광신문망에 따르면, 대만 우체국인 중화우정은 문제의 소포들이 6월 23일 한국으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우편물들은 중국에서 해상을 통해 대만으로 들어온 뒤, 통관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한국으로 운송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중화우정은 한국 우정사업본부에 해당 사항을 설명하고 우편물 발송을 일시 중단하였습니다.

대만 범죄수사국(CIB)은 해당 우편물들이 통관 절차 없이 대만으로 직접 운송된 사실을 발표하며, 대만세관은 중국에서 들어온 물품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을 밝혔습니다. 대만 정부 또한 중국에서 의심스러운 물질이 보내졌다는 사실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처리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대만의 현지 규정에 따르면, 우편 노동자에게 해가 될 수 있는 독성물질은 발송 허가가 없으며, 세관은 엑스레이를 통해 물품을 검사하여 위험물이나 수입금지품을 차단합니다. 대만 매체들은 중화우정의 발언을 인용하여, 중국 본토의 우편 처리 용량 부족으로 인해 대만을 경유하여 우편물을 보내는 것이 중국 본토에서 직접 발송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저렴하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이번 사례 이후에는 지난 20일 울산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대만발 우편물로 인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각지에서 유사한 사례들이 점차 발견되고 있으며, 대응 조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지속적인 조사 및 강화된 검사 시스템의 확립을 통해 이러한 사례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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