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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서북구 직산읍 한 가정에서 알 수 없는 가스가 포함된 대만발 국제우편물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나, 경찰 조사 결과 가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혀졌다. 23일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41분께 해당 가정에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이 도착한 것으로 신고가 접수되었다. 이 우편물은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A4 크기의 비닐봉지에 쌓여 있었다. 이 우편물에서 가스 검출이 확인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경찰은 가스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경찰은 해당 우편물을 함께 출동한 군, 소방관 등과 함께 수거했으며, 폭발물 의심이나 가스 검출 등 특이한 사항은 없었다고 전했다. 우편물은 안전한 장소로 옮겨 개봉한 뒤에도 더욱 상세히 확인할 예정이다. 충남지역에서는 최근 이틀간 천안뿐만 아니라 서천, 당진, 금산, 아산 등에서 함께 수상한 우편물과 관련한 신고가 55건 접수되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도 유사한 국제우편물이 배송됐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만에서 발송된 것으로 추정되는 수상한 소포에 대한 신고는 지난 21일 동안 전국에서 1000건 가까이 접수되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외 발송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되어 있거나 주문한 적이 없는 경우에는 개봉하지 말고 경찰 등 수사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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