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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진단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오염수 방류 계획은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 처리한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으로,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이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면담한 자리에서 뉴질랜드 정부의 이같은 입장을 전달하였다. 그러나 마후타 장관은 핵실험에 대한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경험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과거 미국이나 프랑스 등 서방국의 핵실험 장소로 이용된 역사가 있어 원자력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강하다.

마후타 장관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한 태평양 국가들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을 요청하며, 투명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오염수 방류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보증을 받기 위해 IAEA에 조사를 의뢰하였으며, IAEA는 지난 2년여 간 국제 전문가들을 통해 오염수 저감 절차와 해양 방류 계획 등을 분석하였다. 지난 4일 IAEA는 포괄적인 평가를 담은 종합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이 보고서에서 IAEA는 일본이 취한 처리수 방류에 대한 접근 방식과 활동이 관련 국제 안전 표준에 부합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또한, IAEA는 도쿄전력이 계획하고 평가한 바와 같이 처리수를 통제된 방식으로 점진적으로 바다에 방류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평가하였다.

그러나 이에 대해 일본 내외에서는 여전히 우려와 반발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이에 따른 해산물 수요의 감소와 수출 차질 등의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정보 공유를 포함한 대응체제를 구축해야한다는 요구를 계속하고 있다.

이번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은 원전 사고로 인한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일본 정부와 태평양 지역 국가들은 계속해서 대화와 협력을 이어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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