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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눈으로 인한 항공기 결항, 시민 불편 지속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9일에는 2~3㎝의 눈이 쏟아졌으며, 이로 인해 항공편 26편이 결항되는 등 시민들에게 불편이 발생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26편의 출발편 항공기가 결항되었다. 이 중에서는 김포공항 6편, 김해공항 2편, 제주공항 16편, 원주공항 2편 등이 포함되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눈이 쏟아지면서 고속도로에서는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하였다. 경기 이천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1시 51분께 7중과 14중 차량 사이의 추돌사고가 각각 발생하여 3명이 중상을 입고 14명이 경상을 입었다. 다행히 사고는 모두 수습되어 현재는 통행이 재개된 상태이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에서는 7개 공원 184개소가 출입 통제되었으며, 도로와 여객선은 통제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에서는 34건의 안전조치를 완료하였다.

중대본은 오는 10일까지 중부내륙과 전북 동부, 경부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적설이 예상될 것으로 예상되어, 이날 오전부터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를 가동하고 있다. 현재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총 3357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중대본은 출퇴근 시 차량 운행에 문제가 없도록 적설과 노면 상태에 따라 지속적인 제설 작업을 당부하였다. 또한 골목길, 교량, 공원 등에 비치된 제설함을 수시로 보충하고 필요한 곳에는 제설제를 소분하여 비치하도록 조치하였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한 출퇴근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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