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농심, 2030년까지 미국 라면 시장 1위를 향한 의욕적인 목표를 밝혀

신동원 농심 회장이 이달 1일을 기점으로 취임 2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여 신 회장은 최근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2030년까지 미국 라면 시장에서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이는 미국 사업이 성장 궤도에 오르면서 가능한 목표로 삼았다.

농심은 지난해 북미 지역에서 4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신 회장은 2030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매출을 늘려 15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를 위해 농심은 2025년까지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이미 미국에서 라면의 인기로 인해 2021년에는 미국 공장의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여, 지난해에는 미국 제2공장을 완공하고 생산 능력을 70% 확대했다. 이 노력으로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액이 40.1%, 영업이익이 604.1% 성장하였다.

유로모니터라는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으로 25.2%로, 일본의 토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의 성장세와 1위 업체와의 점유율 차이를 고려할 때, 2030년에 미국 시장 1위를 달성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농심은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의 사업을 향한 도전을 지속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의 맛을 그대로 전달하는 철학으로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해왔으며,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국으로의 수출을 실현한 글로벌 식품 기업이다.

신 회장은 1987년에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는 속담을 인용하며, 라면 시장에서의 정면 승부를 위해 라면의 매력을 잘 전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농심은 미국 라면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기 위한 강력한 목표를 제시하며, 앞으로의 성장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