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국내 식품회사들은 인구 감소로 인한 내수시장 축소 등의 요인으로 해외 공략이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라면 1위인 농심은 업계에서 부러움을 받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지난 1일로 취임 2주년을 맞이하면서, "미국을 대표하는 해외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일 회사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도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연매출을 3배로 늘리고 라면시장 1위에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25년에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아버지인 고(故) 신춘호 회장에게 직접 자청할 정도로 해외 영토 확장에 진심이다. 그의 주요 타깃은 세계 식품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북미 시장이다.

농심은 1984년 샌프란시스코에 사무소를 설립해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했다. 2005년에는 첫 현지 공장인 LA공장을 가동하였다. 주로 한인을 대상으로 라면을 판매하던 농심은 2010년대부터 프리미엄 라면으로 포지션을 잡기 시작했다.

그 목표는 일본의 저가 라면과의 차별화에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농심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21년 기준으로 25.2%로, 일본의 도요스이산(47.7%)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부문에서의 이익은 대폭 증가하였으며, 농심의 북미 사업은 본격적인 성장궤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대체적이다. 이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다.

농심은 미국 라면시장 1위를 목표로 해외시장 공략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더욱 더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공략을 펼칠 농심은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