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 유출 사태 발생, 스웨덴 왕립과학원 비판에 직면

2023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 명단이 공식 발표되기 전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1901년 노벨상 시상이 시작된 이래로 처음으로 전체 명단이 유출된 일이다. 스웨덴 왕립과학원은 이 사태로 인해 매우 심한 비판을 받을 전망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웨덴 최대 일간지인 다겐스 뉘헤테르(DN)는 2023년 노벨 화학상이 "양자점(Quantum dot)"이라 불리는 나노입자의 발견과 발전에 대한 연구에 수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상자 명단에는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모운지 바웬디 교수, 미국 컬럼비아대의 루이스 브루스 교수, 그리고 러시아의 알렉세이 에키모프 고체물리학자가 포함되어 있다.

이들 3명은 양자점의 발견과 개발에 대한 공로로 알려져 있다. 양자점은 매우 작은 반도체 나노입자로, 직경이 나노미터 단위인 입자들이다. 입자의 크기가 나노미터로 줄어들면 전기적이고 광학적인 특성이 크게 변화하는데, 그러한 초소형 반도체 나노입자를 양자점이라고 부른다.

요즘 전자 및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에서는 양자점을 활용한 전자 소자와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우수한 특성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따라서 수상자 명단이 유출된 대로 확정된다면, 이들은 현대 과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노벨 화학위원장인 요한 외크비스트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웨덴 왕립과학원의 실수"라고 말하면서도 "수상자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회의가 진행되었고, 수상자 명단의 유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