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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요나단을 잃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그는 유명한 대테러 작전인 엔테베 급습에서 유일하게 사망한 이스라엘 군인이었습니다. 그 작전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에게 납치된 에어 프랑스 제트기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실시되었습니다.

네타냐후 역시 군인 출신이었습니다. 그는 고교 졸업 후 이스라엘 방위군에 입대하여 국경을 넘어 습격 작전을 수행하는 특수부대에서 복무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타냐후가 개인적인 경험으로인해 대규모 군대 작전보다는 전술적 공격에 더 선호적인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17일(현지시간)부로 네타냐후가 위험회피적인 태도를 취하던 것을 뒤집어 하마스 도륙을 선언하고 전면전을 선포한 것을 그의 불가피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네타냐후는 이란의 위협에 대비하여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오랜 적들에게서 자신과 이스라엘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 전선을 열어오고 있습니다.

네타냐후가 총리로서 15년 동안 표적 공습이나 특수작전을 선호하고 주요 군사적 개입에는 반대했습니다. 이는 그를 모순적인 인물로 만들었는데, 그가 말로는 호전적인 지도자지만 실제로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면전을 피하고 집권을 유지해왔기 때문입니다.

네타냐후는 이란의 위협과 핵 프로그램 방해를 위한 노력을 경고해도 군사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유대계가 영향력을 미친 미국 민주당 일부는 그의 용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네타냐후의 양면적 모순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루고자 하는 목표와 안보를 유지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며 정치적 선택을 내려야 했습니다. 이러한 모순은 그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를 분할시켰지만, 그는 이스라엘과 국민들을 대표하는 총리로서 그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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