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네덜란드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 자유당(PVV)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이 정당은 반이민 및 반이슬람을 주장하며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는 극우파다.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네덜란드에서는 정치적인 변동이 예상되고 있는데, 이는 최근 세계 여러 나라에서 극우 정당의 돌풍이 일고 있는 상황과 연관이 있다.

네덜란드 총선에서 자유당은 하원 150석 가운데 가장 많은 35석을 확보하여 자유당의 압승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이당이 2021년 총선에서 얻은 17석의 두 배가량이다. 2위는 좌파 성향의 녹색당-노동당 연합(GL-PvdA)으로 26석을 예상되고, 현 연립정부의 집권 여당인 자유민주당(VVD)은 23석으로 3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당의 이번 승리는 극우파의 반이슬람 정책 및 망명 허용 중단 주장과 관련이 있다. 헤이르트 빌더르스 자유당 대표는 이날 선거 결과 발표 시 공개석상에서 망명과 이민의 쓰나미를 종식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네덜란드판 도널드 트럼프라 불리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극단적인 반이슬람 성향과 반유럽연합(EU) 및 친러 성향을 지니고 있다.

이번 총선 결과로 인해 네덜란드에서는 넥시트(NEXIT: 네덜란드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정치적인 지각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극우 정당의 돌풍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아르헨티나 대선에서도 극우 정당의 선거 결과가 이슈화된 바 있다.

네덜란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자체별, 선거구별 결과를 확인한 뒤 다음 달 1일에 공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총선 결과는 네덜란드의 정치적인 상황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극우 정당의 압승은 극단적인 정책의 수용 가능성을 높이는 등 향후 정치적으로 주목해야 할 사안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