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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분기에도 OPEC+의 감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고 NH투자증권이 1일 전했다. 현재 당장의 감산 연장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어, NH투자증권은 내년 1분기까지 원유 투자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연구원인 황병진은 "주요 산유국들이 OPEC+ 회의에서 감산 기조를 연장했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7월부터 자발적으로 시행해온 일일 100만 배럴의 감산을 연장하기로 결정했고, 러시아도 내년 1분기 원유 수출을 30만 배럴 감축하고 50만 배럴에 대한 감산은 연장하기로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OPEC+ 회의 이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등 유가가 하락했다"며 "OPEC+ 감산에 대한 의구심과 앙골라와 나이지리아 등 몇몇 국가의 불참은 향후 석유 시장 수급과 유가의 불확실성으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OPEC+의 감산 연장은 내년에도 유가가 배럴당 70달러선 하방 경직성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고금리 여파와 엘니뇨 기후 등으로 인해 1분기까지는 단기 수요의 불확실성이 유가의 하락 압력을 남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예상을 벗어난 혹한 발생에 따라 난방 수요가 급증하지 않는 이상, 내년 1분기 유가는 70~85달러의 범위에서 장기적인 하락 압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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