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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 2.8%로 하락 예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내년 세계경제가 2.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고금리와 높은 부채 부담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기존보다 회복세가 둔화된다는 분석입니다.

KIEP는 이번 발표에서 "당겨쓴 여력, 압박 받는 성장" 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습니다. 경제를 끌어내리는 리스크가 상방요인보다 더 크다는 의미입니다.

이번 전망에서는 중국경제의 중장기 저성장 경로 진입, 높은 공공부채와 고금리로 인한 성장 저하, 지정학적 충돌의 악화와 추가적인 공급 충격 등이 주요 위험요인으로 꼽혔습니다.

중국경제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대비 4.9%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부동산 위기, 내수 침체, 물가 하락, 청년층 고용 악화 등에 직면해 성장이 저하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중장기적으로는 성장률이 3~5%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한, 팬데믹 기간 동안 민간 및 공공부채가 급증한 것도 하방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확대된 유동성이 아직 회수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금리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요국이 금리를 빠르게 인상하는 것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고부채와 고금리 상황은 경제활동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입니다.

또한,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도 추가적인 공급망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이 발발하면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공급망 충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2024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2.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지난 5월 발표된 전망치보다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며,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3.0%보다도 낮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여 적절한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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