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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간첩 사건과 대응: 1990년대의 경험과 현재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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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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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한계선(OP) 경계를 맡고 있던 GOP(일반전초) 부대에서는 어느 날 아침, 경계 관측소가 뒤집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날 아침 나선 초병이 Y자 형태의 철책 위에 놓인 보따리를 발견했다고 부대원들이 말했다. 보따리가 어떻게 여기에 놓였는지, 북한에서 내려온 것인지 아니면 월북한의 흔적인지 파악 중이었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문제였다. 나는 곧 다른 GP(전방초소)로 근무지를 옮겼고, 남의 부대에서 일어난 사건을 잊었다고 생각했다.

비슷한 시기에, 근무지 근처에서 무장공비 침투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무장공비 13명이 국군에 의해 사살되었고, 우리 부대에서는 현역 군인 10명과 예비군 1명, 민간인 4명이 피해를 입었다. 만약 택시기사가 강원 강릉시 안인진리 해안에서 좌초된 북한 잠수정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사건이었다.

이듬해 2월, 김정일의 처조카인 이한영 씨가 이날부터 살아갈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탈북해 남한에 왔다. 그러나 그는 동행한 2명의 남성에게 살해당했다. 용의자는 밝혀지지 않았다. 7년 후, 법원은 이한영 씨의 아내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일부 소송을 이긴 뒤, "증거와 정황을 고려하면 이한영 씨는 남파간첩에 의해 피살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일련의 사건들을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경험한 1990년대 중반, 간첩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고, 우리를 언제든 위협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남북 관계에도 부침이 있었지만, 대치 상황은 여전히 존재한다. 당시에 비해서 국경은 더욱 열려 있고, 통신수단과 여론 조작 수단은 더 다양해졌다. 그리고 작년부터 이어진 일련의 압수수색 사건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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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김홍*


이게 나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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