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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나훈아는 최근 콘서트에서 입담을 발휘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12월에(IN DECEMBER) 콘서트에서 나훈아는 관객들과 소통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선보였습니다. 이전에 대구와 부산에서 6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6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한 나훈아는 이날 공연에서도 1만 명을 넘는 관객들과 소통하였습니다.

나훈아는 콘서트 동안 여전한 입담으로 관객들을 웃음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는 미국 뉴욕 타임스의 기사에서 한국 인구감소 수준 흑사병을 능가하였다는 내용과 함께 인도의 74세 할머니가 쌍둥이를 낳았다는 보도를 언급하며 "아이들이 아이를 안 낳는다면 우리라도 낳아야 한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청춘을 돌려드릴 테니 낳을 수 있게 받아주세요"라며 청춘을 돌려다오라는 곡을 열창했습니다.

그 다음은 고장난 벽시계라는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이때 나훈아는 "청춘을 돌려다오로 여러 분들의 오장육부를 뒤집어냈으니 이제 이 노래를 함께 따라 부르시면 무조건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다. 제가 이 노래 가사를 쓰면서 시계를 고장 냈습니다. 시계가 안 가니까 세월이 안 가는 것 같아요"라고 설명했습니다.

나훈아는 이날 공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윤석열 대통령까지 역대 11명의 대통령 사진을 보여주며 "저가 노래하는 동안에도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 11바퀴를 도는 동안 계속해서 대통령이 바뀌었습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한 "뉴스를 보면 스트레스를 받고 짜증이 나는데, 국회의원은 뭐라 할 일이 아니에요. 그래도 우리가 찍은 거니까 가슴에 손을 올리고 반성합시다"라고 말했습니다.

나훈아의 입담과 재치 있는 발언으로 콘서트는 더욱 화려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관객들은 그의 고유한 매력과 특별한 무대를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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