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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가 떠난 후 팀 분위기가 나폴리에서 심각한 상황에 처했다.

나폴리는 감독 교체와 김민재의 이적을 제외하고는 큰 전력 누수 없이 이탈리아 리그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진출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 팀은 심각한 분위기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리그에서 7위로 떨어진 성적과 함께 조직력에도 균열이 생겼다.

특히나 지난 시즌 득점왕으로 떠오른 나폴리 공격수 빅터 오시멘은 감독 루디 가르시아와 대립했다. 이적 시즌 중에 있었던 일이었다. 나폴리는 25일에 볼로냐와의 원정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슈팅 12회를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했다.

오시멘에게는 더욱 아쉬운 경기였다. 슈팅 4회를 시도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페널티킥도 놓치고 말았다.

가르시아 감독은 후반 41분에 후퇴한 오시멘을 교체했고, 조커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투입했다.

하지만 오시멘은 벤치로 내려가면서 가르시아 감독에게 분노했다. 격앙된 제스처를 보이면서 자신의 언짢음을 드러냈다. 교체에 대한 불만으로 보여지는 이 상황은 경기장에서 전 세계가 목격하는 가운데 나폴리 팀 분위기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보여주고 있다.

불만이 있었을지언정, 오시멘은 분명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 경기 후에는 나폴리의 주장 지오바니 디 로렌조가 그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날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따르면 오시멘은 가르시아 감독과 팀 동료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 공격수 오시멘은 지난 시즌 경기장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엄청난 골 폭풍을 몰아쳤다. 그러나 지금은 나폴리에서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 이번 사건 후 팀 분위기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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