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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동맹국과 4개 국가가 참석한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00일을 넘긴 가운데 열리는데, 특히 우크라이나의 나토 즉시 가입 또는 구체적인 가입 일정 등이 관심을 받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빌뉴스 정상회의장에서 "동맹국들이(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회원국 가입을 향한 길과 관련해 명확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와 관련한 일련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의 정치적 연대를 강화하고, 우크라이나의 군대를 나토식 표준으로 현대화하기 위한 지원 계획을 마련하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약속을 재확인하는 일 등을 제시했다.

나토 정상들은 회의 첫날부터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최종 합의를 도출하고, 그 결과가 공동성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나토 정상들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절차에서 회원국 자격 행동 계획(MAP) 적용을 제외하는 방안이 담길 가능성이 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앞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MAP 적용 제외 방안을 동맹국들이 동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MAP는 나토 가입을 희망하는 국가에 정치·경제·군사적 목표치 등을 제시하고, 이를 충족했는지를 평가하는 절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이날 스톨텐베르그 총장과 회동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MAP 적용 제외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나토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적극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미국이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 지원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나토와 우크라이나 간의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 뿐만 아니라, 북대서양 지역 안보와 관련된 다양한 안건들에 대해 논의될 예정이다. 나토는 북대서양 지역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회의 결과를 토대로 보다 안정적인 국제 안보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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