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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중·러 대표단과 6·25전쟁 70주년 기념 행사 참석

지난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 러시아의 대표단과 함께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 행사에 참석하며 북·중·러 삼각 밀착을 국제사회에 과시하였다. 러시아 대표단을 이끄는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 함께 신형 무기를 둘러보면서 북러 무기거래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27일 노동신문은 이날 평양의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열린 전승절 기념 공연에 김 위원장이 참석했다고 보도하였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이 오른쪽에, 중국 방북단 대표인 리훙중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이 왼쪽에 앉아 있는 사진이 게재되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리홍중 부위원장과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이에 김 위원장은 "이런 중요한 시기에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당 및 정부대표단을 파견해준 것은 조중친선을 매우 중요시하는 시진핑 동지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는 앞으로도 형제적 중국인민과의 친선단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위원장은 26일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과의 접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신형 무인기 등을 살펴보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 방문이 없던 쇼이구 국방장관의 이례적인 북한 방문은 러시아가 북한과 무기 거래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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