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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과 러시아는 이번 회담을 통해 무기, 군사기술, 식량 등을 주고받는 등 양국이 필요로 하는 자원을 교환하며 북·러 관계가 크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오전 북한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들어갔다. 북한 접경지역에 있는 러시아 하산역에서는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행사가 열렸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오후 전용 열차를 이용해 평양에서 러시아로 출발했다고 전해졌다.

북한과 러시아 양국은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는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정상회담이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어디에서 언제 열릴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장소가 극동지역이라고만 밝혔으며, 동방경제포럼 기간에는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언론은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본 언론은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가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정상회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고갈지가 관건이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필요하다면 북한과 유엔 제재 해제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북한과 무기 거래에 나설 가능성을 암시했다. 그러나 북한과 무기나 군사 기술을 거래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위반이다. 러시아 외무차관은 북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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