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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방문 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러시아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의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길었던 1주일 동안의 러시아 방문 일정이 완료되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2일간 군사, 경제, 과학, 교육, 문화 분야의 다양한 시설을 시찰한 후, 17일 아르톰역에서 열린 환송식을 통해 작별을 고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방문이 "동지적 우의와 군사적 단결에 뿌리를 둔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선린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관계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극동연방대학교를 찾아 지난 2019년 푸틴 대통령과 첫 회담을 가졌던 기억을 되새기기도 했습니다. 그는 대학 총장으로부터 학교의 교육시스템과 향후 발전 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으며, 북한학생들과 함께 과학과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또한, 해양영토수족관에서 흰돌고래와 다른 바다 동물들의 곡예 묘기를 관람한 후, 알렉산드르 코즐로프 러시아 천연자원생태부 장관이 주최한 리셉션에 참석하고 아르니카 바이오 사료 공장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방문을 통해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양국 간 경제 및 군사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사를 모았습니다. 북한 국영라디오 조선의 소리는 이날 김 위원장의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을 보도하며 양국 관계의 "급속한 발전과 강화의 새로운 시기"를 열었으며, 푸틴 대통령과 다른 러시아 관리들의 환대에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는 가운데, 북한은 핵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양국의 협력은 더욱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은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협력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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