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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영 매일유업 임원, 전무급 승진

매일유업 회장 김정완의 장남인 김오영씨가 전무급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는 3세를 통한 오너경영 복귀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유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지난달 김오영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실장)을 포함한 2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내렸다고 합니다. 김오영 실장은 2021년 10월에 E1(이사급)로 입사하여 이번 인사로 E2(전무급)로 승진하게 되었습니다. 매일유업은 수년 전부터 직위체계를 없애고 직급체계를 도입한 상태입니다. 임원은 E1, E2, E3(사장급), E4(부회장), E5(회장) 등 5단계로 나뉘어 집니다.

김오영 실장은 물류담당 임원으로서 비용 절감에 공헌한 바가 인정되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매일유업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운반비가 전년 대비 6.7% 정도 감소한 39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김오영 실장은 1986년생으로 김정완 매일유업 회장의 장남입니다. 미국 유학 후 2014년에 신세계그룹에 공채 입사하여 백화점, 스타필드 등에서 근무한 뒤, 2021년 10월에 매일유업의 생산물류 혁신담당 임원으로 합류하였습니다. 현재 김오영 실장은 전문경영인으로서 매일유업을 8년째 이끌고 있는 김선희 부회장과는 5촌 관계에 있습니다.

김오영 실장의 승진이 3세 경영을 위한 준비 단계로 분석되고 있지만, 본격적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김오영 실장의 지분 확대가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현재 김오영 실장은 매일홀딩스와 매일유업에 각각 0.01%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어 영향력이 미미합니다. 이에 업계에서는 김정완 회장이 지주사 전환을 통해 지분율을 늘린 방안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김용복 선대회장 때부터 장남인 김 회장을 후계자로 지목하고, 부인 김인순 명예회장에게 5만6900주, 김 회장의 3남1녀에게 16만9145주를 동일하게 분배하였습니다. 당시 김 회장은 대략 1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김 명예회장과의 협력을 통해 매일유업을 이끌어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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