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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감독, U-20 월드컵 성과로 행복함 표현

김은중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은 현재 축구계에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인터뷰와 홍보대사로서의 스케줄 등을 2주 이상이나 소화하고 있는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르헨티나에서 개최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2회 연속 4강에 진출한 성과를 이끈 김 감독은 대회 기간 동안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차분한 모습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냈기에 조금이나마 알려질 수 있는 기회라면 어디든 가고 있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김 감독이 이끈 U-20 축구대표팀은 U-20 월드컵을 앞두고 관심을 받지 못했다. 이전 세대에 비해 누구의 주목도 받지 못하는 존재로 여겨져왔고, 대회 개최장소가 개막 2개월 전에 인도네시아에서 아르헨티나로 변경되는 등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U-20 월드컵 본선에서 김 감독이 이끄는 팀은 프랑스를 이기고, 에콰도르를 극적으로 제압한 뒤 나이지리아까지 격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김 감독은 "40여 일 동안 해외에 있어 가족들과 오랜 시간 동안 떨어져 지내야 했다. 고등학생 딸은 힘들긴 했지만 초등학생 아들은 나를 많이 기다렸다고 하더라.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 4강 이탈리아전에서 우리가 지고 아내가 마음 아파하는데 아들이 엄마에게 위로의 말을 해준 것 같다. 그렇게 많이 이겨서 괜찮다고 말해준 모습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U-20 월드컵이 끝난 후 변화된 점으로 선수들의 위상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느꼈다. U-20 대표팀의 성과로 인해 김 감독은 축구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저조한 위상을 가진 대표팀에 대한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이제는 미래의 스타 선수들을 양성하는데 보다 큰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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