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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인 김민종 KC컨텐츠 공동대표는 K-콘텐츠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한 비리 의혹에 대해 "어떠한 잘못도 없다"고 26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여,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송도 K-콘텐츠시티 사업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7월 18일 KC컨텐츠의 사내이사로 임명되고, 곧바로 공동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그리고 약 일주일 뒤인 26일, KC컨텐츠는 인천경제청에 약 6조8000억원에 이르는 K-콘텐츠시티 사업을 제안했다. 이전에도 지난 1월에 인천경제청장이 미국 출장 중 라스베가스에서 김 대표와 부동산 개발업체 회장 A씨, 이수만 전 대표 등과 만났다는 로비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후에는 국내에 KC콘텐츠라는 회사를 설립하는 과정에서 사실상 페이퍼컴퍼니로 지목되고 있다고 정 의원은 주장하고 있다.

정 의원은 "(KC콘텐츠)투자등급은 부도 직전인 CCC"라며 "이(K-콘텐츠시티) 사업이 백지화라는 얘기가 있는데, 재추진할 것인지 그리고 이로 인해 (사업)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어떤 것에 대한 사과를 드려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며 "다른 지자체에서 이 프로젝트를 우리 지역에서 진행하자는 제안이 있지만, 아직 그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답변했다.

또 그는 "회사 내부에서는 이 프로젝트를 다른 지자체로 가자는 의견이 많았지만, 나는 그렇게 하기 어렵다"며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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