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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 여야 지도부 대거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이 기념식에는 여야 정치인들과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통합 의지를 다졌다.

김대중 재단이 주관하고 주최한 이번 행사는 경기 일산시 고양구 킨텍스에서 개최되었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은 행사 시작을 알리며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위대한 정치 지도자 기념식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 행사에 참석한 인사들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용과 통합 정신을 본받아 여야 갈등 상황을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기념식 식추진위원회에서 준비위원장을 맡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축사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화해와 용서 정신으로 보수와 진보를 넘어 여야를 하나로 만들었던 대통합 대통령"이라며 "오늘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김 전 대통령이 이룩했던 통합과 혁신의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오늘날의 우리는 김 전 대통령 앞에서 부끄럽다"며 "민주주의가 다시 위태롭고 민생은 어렵다. 적대 보복의 정치와 분열의 정치로 국민 통합으로부터도 멀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가 다시 희망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김 전 대통령의 유언처럼 우리는 민주주의와 민생, 경제와 평화의 가치로 통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당인 국민의힘을 대표해서 이 자리에 왔지만 김대중 대통령 시대에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와 같이 말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대중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식은 김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과 통합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서 여야가 함께 모여 의지를 다졌다는 의미에서 의미있는 행사였다. 이번 기념식을 계기로 국민 모두가 김 전 대통령이 했던 통합과 혁신의 길을 따라가기를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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