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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민생협치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김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회의에서 밝힌 발언으로, 야당과의 협치를 중심으로 연말 국회를 이끌어 나갈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에서는 김 대표의 제안에 따라 이전에 비정례적으로 진행되던 협의회가 매주 정례적으로 개최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김 대표는 당정협의의 운영 원칙으로 성과당정협의, 개혁당정협의, 경청당정협의 등 세 가지 원칙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정책 반영 결과를 측정하는 한편 민생 경제관련 규제 개혁과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경청을 위한 것입니다.

김기현 2기 지도부는 최근에는 정쟁형 현수막을 철거하는 등 친윤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진영을 넘어 미래를 위한 희망의 정치, 이념을 넘어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를 보여드려야 한다"며 "정쟁이 아니라 협치의 생산적 국회 운영을 위해 진정성을 갖고 민주당과 협의해 나갈 의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제안은 민생 경제의 악화로 인해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국무총리 한덕수 역시 경제 상황을 "퍼펙트스톰(여러 악재가 겹쳐 큰 위기가 온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기준금리와 물가 상승, 세계 교역 규모의 감소 등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김 대표의 협치 제안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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