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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인해 7월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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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7-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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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가 발표한 전망에 따르면, 올해 7월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기후변화 영향으로 지구는 열대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심각한 폭염 피해를 받고 있는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유엔 산하 WMO는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7월 첫 3주는 가장 더운 3주였으며, 역대 기록상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1~23일의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2019년에 있었던 16.63도를 넘어섰다.

특히, 올해 7월 6일의 기온은 17.08도로, 일일 평균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치였다. C3S를 포함한 기상 관측 기구들은 산호초, 심해 퇴적물 등을 고려한 지구 기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이 12만년 만에 가장 더운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이상고온 현상의 주요 원인으로는 탄소 배출이 지적되고 있다.

C3S 국장인 카를로 부온템포는 "인위적인 탄소 배출이 기온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고 말했다. 또한 WMO 사무총장인 페테리 탈라스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크다"고 설명했다. 유엔 사무총장인 안토니우 구테흐스도 7월 중순까지 관측된 결과가 역대 최고로 나왔다고 언급하며,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배출 감소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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