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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8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인 리스크가 커지면서 공공요금과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가 높아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4%로 집계되어, 9월(3.3%) 대비 0.1%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8개월 만에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한 것이었습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월에는 4.0%를 기록한 후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3월(3.9%), 4월(3.7%), 5~6월(3.5%), 7~9월(3.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은행의 통계조사팀장은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과 같은 요인으로 인해 국제 유가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하였으며, 10월에는 공공요금 인상이 예고된 사항이 있었으며 농산물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물가가 계속 상승한다고 판단한 응답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한은행 총재 이창용은 최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기대인플레이션율 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크게 변하기 시작하면 더 긴축을 하든지 조절을 하는데 아직까지 물가 상승률이 변하는 동안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조금밖에 오르지 않았다”며 "하마스 사태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더 오르면 금리를 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총재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을 2% 선에서 안정시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으며, 물가 상승 뿐만 아니라 기대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안정화 조치의 필요성을 언급하였습니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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