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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3일 뉴욕 시장에서는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는 금 현물이 전날과 비교해 0.14% 하락한 트로이온스 당 2061.04달러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번 하락은 달러화의 강세가 주된 영향을 미쳤습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ICE 달러 지수는 0.89% 상승한 102.228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일본 서해안 지역에서 발생한 진도 7.6 규모의 강진으로 인해 엔화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이러한 환율 변동을 따라가며 상승세를 이어왔지만, 해운사들의 공급망 위기로 인해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 머스크는 계속되는 공급망 위기로 인해 홍해와 아덴만을 지나는 선박 운송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또한, 세계 5위 해운사인 독일 하파그로이트도 홍해를 피해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으로의 운항 경로를 변경할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중동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등이 동시에 전쟁을 벌이면서 금 가격이 13%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최고 연간 상승폭을 기록한 것입니다. 특히, 트로이온스 당 2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상승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큰 폭의 기준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국채 수익률 하락과 함께 대체 투자 자산에 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금값이 계속해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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