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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급락한 후 반등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으로 인한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금융시장도 여전히 긴장하고 있다. 증권가는 대형주들의 호실적 발표 등으로 인해 기업별 실적에 따른 개별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7.42포인트(1.97%) 상승한 2456.15로 마감되었다. 코스피는 주초에 급락하여 2400선 붕괴를 예상했지만 이후 반등하여 주중에는 잠깐이나마 2470선까지 올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파 발언으로 인해 안정 궤도에 들어갔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 않으면서 금융시장에 안정감이 찾아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팀장은 "주식시장이 충분히 조정된 만큼 악재보다는 호재의 영향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예고하고, 이란까지 이번 사태에 개입할 가능성을 보이면서 긴장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스라엘 당국은 하마스와의 전쟁 선포를 통해 지상군 투입을 위한 예비군을 소집했다.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광범위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삼성증권의 이혁진 수석연구위원은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다양한 점검 요인들이 존재한다"며 "장기금리의 안정세가 다시 반등할 여지가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된 글로벌 리스크는 계속해서 현재진행형이며, 이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향후 금융시장은 기업 실적에 따른 개별적인 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투자 결정을 내리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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