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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명품 브랜드, 한국 시장에서 홍보와 마케팅 활동 확대

한국 소비자들의 명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을 더 많이 타깃으로 삼고 있다. 이들 브랜드들은 새로운 상품 출시와 특별한 캠페인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인 구찌는 설날을 맞아 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설날 캡슐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캡슐 컬렉션은 블루 컬러의 GG 모노그램으로 특별히 디자인되었다. 구찌의 대표적인 핸드백인 홀스빗 1955, 구찌 다이애나, 뱀부 1947은 블루 컬러 GG 모노그램과 브라운 레더 트림이 적용되었다. 또한, 구찌의 하우스 엠블럼이 새겨진 스웨트셔츠와 티셔츠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제품군은 한글로 구찌라고 새겨져 있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구찌는 이번이 처음으로 한글을 그대로 활용한 것이다. 지난해 7월에는 제주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JEJU(제주)라는 문구가 새겨진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구찌 리조트 컬렉션의 일환으로 오키나와, 하와이, 이비자 등 세계 각국의 휴양지별 제품도 함께 출시하였다.

또 다른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은 지난해에 박서보 화백과 함께 디자인한 아티카퓌신 가방을 출시했다. 루이비통은 2019년부터 매년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 6인과의 협업을 통해 아티카퓌신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작가와의 협업을 처음으로 진행한 것인데, 이번 제품은 박서보 화백의 대표 연작 묘법 중 2016년 작품을 기반으로 디자인되었다. 제품은 카프스킨 가죽에 붓질 효과를 낸 뒤 3D 고무 사출 작업을 적용하여 완성되었다. 루이비통은 작년 5월에 국내에서 최초로 팝업 레스토랑인 피에르 상 at 루이 비통에서 박서보 화백의 묘법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은 한국 시장에서의 인기 증가와 수요 증가에 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특별한 제품과 경험을 제공하며, 한글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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