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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간 신경전이 25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계속되었습니다. 이날 국민의힘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정부가 찬성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일본 정부 입장만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희용 의원은 "우리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일본 오염수 방류에 찬성한다는 입장이 아니지 않느냐"고 물었고, 조승환 장관은 "전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최춘식 의원도 "2011년 사고 당시에는 방류 규모가 지금보다 10배 이상이었지만, 12년을 희석과 정화과정을 거쳐 왔으니까 특별한 문제가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있는가"라며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윤재갑 의원은 오염수 방류 관련 국민 여론조사를 언급하며 "국민은 늘 옳다고 누가 말했느냐"며 "대통령이라면 일본이 주장하는 안전하게 처리된 오염수를 일본 영토 내에서 여러 방법으로 보관하라고 주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준병 의원도 "정부는 일본 정부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어 앞으로 수입 금수조치를 할 수 있는 근거를 잃었다"며 "윤석열 정부는 해양 투기가 국제 기준,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기준에 충족된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가 조사와 논의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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