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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넷째 주에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에 비해 25.9원 하락한 L당 1660.2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서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한 지역에서는 22.3원 내려 1746.2원이었고, 대구, 전국에서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한 지역에서는 24.9원 하락한 1605.3원을 기록했습니다. 휘발유 기준 공급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637.1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GS칼텍스주유소가 1667.9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습니다.

경유 가격도 7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전주 대비 26.5원 하락한 1607.8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에 기름값이 하락한 이유는 고물가, 세계 경기 침체 우려 심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증가, 미국 인플레이션의 지속 등으로 국제유가가 전반적으로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대한석유협회는 현재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유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으며, 이에 따라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되찾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두바이유의 수입 원유 가격은 배럴당 83.3달러로 전주에 비해 1.4달러 상승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3달러 상승하여 91.3달러를 기록했으며, 자동차용 경유는 1.3달러 상승하여 105.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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