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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이 6주 연속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셋째 주(12∼16일)에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가격은 직전 주에 비해 34.1원 하락한 L당 1686.1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국내 휘발유 판매 가격은 약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내려간 것입니다.

서울에서는 최고가 지역으로, 28.6원 내려 L당 1768.5원을 기록했으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에서는 33.1원 하락하여 L당 1630.2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L당 평균 1693.6원으로 가장 높은 가격을 보였고, 자가상표 주유소가 L당 1662.6원으로 가장 낮은 가격을 보였습니다.

경유 가격도 전주 대비 27.1원 하락한 L당 1634.3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가격 하락은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주요 경기지표 둔화, 미국 주간 원유 재고의 증가, 하마스 인질 협상의 최종 합의 단계 등의 영향으로 이번 주 국제 유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두바이유의 배럴당 가격은 이번 주에 0.8달러 하락한 82.8달러로 기록되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6달러 하락한 92.6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0.8달러 하락한 105.5달러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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