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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유소 휘발유ㆍ경유 판매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9월 셋째 주인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에서 휘발유의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7원 상승한 1리터당 1776.3원, 경유는 21.5원 상승한 1리터당 1676.8원이었다. 이로써 휘발유와 경유 모두 11주 연속 가격이 상승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7원 상승하여 1리터당 1857.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81.3원 높았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1원 상승한 1리터당 1745.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30.8원 낮았다.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중동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0.9원 오른 1배럴당 94.4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5달러 하락한 1배럴당 107.2달러로 조정되었고, 국제 경유 가격은 1.9달러 하락한 1배럴당 125.6달러였다. 다만,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중단 등 국제 유가 상승 요인이 남아 있어 가격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2주 전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급등한 영향으로 다음 주에도 국내 제품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제한도 앞으로 가격 급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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