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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 안토니우 구테레스는 19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일반토의 첫날 연설에서 유엔 개혁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세상은 변화했지만, 유엔은 변화하지 못했다"며 "21세기의 경제와 정치적 현실에 맞춰 유엔을 새롭게 해야 할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개혁을 촉구했는데요. 구테레스 사무총장은 현재의 국제사회 상황에 맞춰 안보리를 개혁하자는 의미였습니다.

구테레스 총장은 유엔 개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분열이 심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연설에서 유엔 개혁 문제를 언급한 이유는 최근 안보리가 국제사회의 분쟁 등에 대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올해 일반토의에서는 안보리 개혁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재 유엔에서는 안보리를 포함한 개혁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며, 상임이사국 수를 늘리는 등의 안보리 확대 개편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구테레스 총장은 또한 기후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구테레스 총장은 G20 국가들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80%를 차지한다며 "화석연료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일반토의에는 193개 회원국 중 145개 국가 정상이 참석하여 글로벌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다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제외한 4개국은 국가 정상이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일반토의에서는 또한 우크라이나 전쟁이 주요한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첫날인 19일 연설에서 국제사회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일반토의는 관행상 브라질 대통령이 맨 처음 발언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올해의 일반토의는 전 세계의 관심과 기대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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